고등학교 동기 동창회
졸업하고는 거의 다 처음 마주하는 얼굴들
졸업후 동기회 모임은 계속 이어져 왔지만
타지에서 생활하다보니
시간 맞추기 어렵다는 핑계 ?
동기회 통보받고도
이런저런 이유로 참석 않다가 처음 참석을 했다
40년이 넘어서 보는 얼굴들
나는 이렇게까지 늙지는 안했는데
은사님도 몇분 와 계셨지만
같이 늙어 간다는 느낌이였다
모두 노인이 돼있었다
몇몇동기는 정확히 얼굴을 알아보겠고
전혀 기억이 안나는 얼굴들
이야기 나누다보면 그때서야 아~ 하고
어렴풋이 기억나는 얼굴들이였다
그도 그럴것이 나는
축구할때만 반대표 학년대표를 했었고
조용한 아이였기에
40년 넘어만에 보는 얼굴들
내가 기억 못하듯이 나를 기억 못하는
동기도 있었지만
반갑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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